2016년 7월 20일 수요일

이번 논란으로 배운 점

 <인생의_참교육.jpg>


근데 이게 참 갈수록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전혀 하지도 않았던 말이 막 나옴.
졸지에 지금까지 메갈 지지했다가 취소한 변절자가 됨.


 
본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발언한다'는 모순형태가 그대로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

근데 솔직히 나도 잘못한게 워낙에 컸고, 원인제공을 한게 되니까 한동안은 계속 해명하면서 추궁받을거 받고, 지적받을 건 받겠는데, [경솔한 판단에 대한 사과]를 처음 부터 끝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각에선 "정황상 빼박 태세전환이지", "살려고 발악한다"는 이야기는 이어진다.
뭐 어차피 안믿기니까 내가봐도 졸렬하고 비겁하다 한거고 그래서 제대로 밝힐 수 있게 거짓말판독기 같은거 대여방법 있나 찾아보고 있는건데.


밝혀지지 않는 이상 [무빙회피/ 손절매/ 우디르] 수식어는 계속 따라온다는 점.

말 그대로 비하나 조롱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받고 있다.
애초에 하지도 않았던 행위를 뜻하는 별명이 붙여진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곧,「확인할 수 없으니 진짜인 걸로 의심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방식으로 옮겨가는게 자연스러운 건지, 또한 그런게 정말로 정당하고 괜찮은 건지, 지금의 내 입장에서 전혀 물어볼 수도, 의문을 가질 자격조차도 생기지 못한다는 것.

특히나 질 나쁘기로 소문난 메갈에 엮였으니 안그래도 병신같던 놈이 더욱 특별취급해도 되는 병신이 된 느낌임.
인터넷 참 오래하면서 그 많은 흔적은 다 어디로 갔는지 찾아서 사상검증 해줄 사람도 안보이고.


무엇보다 진심을 보여주니 그래도 믿어주고 알아주는 사람들이 거기엔 있었다는 것..
그게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일이고 나같은 듣보잡 새끼한텐 과분한 일이기도 했지만.

다른 작가나 유명인에 비해서 보자면, 공인으로서의 배울 점을 인식했다기 보다는 이번 사태는 뭐랄까.거기에 묻혀서 공인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너무 컸다.

딱히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고 그냥 적은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방송에서 틈만 나면 이야기하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게 된 것 같아서 괜시리 찝찝하고...


연재처, 외주처 연락하면서 사과하고 '저 다시 쓸지 좀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라'는 말까지 하고 나서 느낌이 되게 애매하더라.
잘 모르겠다. '논란을 만들어서 미안한 마음'이 계속해서 '정당하게 깔 수 있는 개새끼'가 된 그 정당함을 납득 못하는 건지, 아니면 좀 까이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까달라고 하고싶은 건지.

댓글 39개 :

  1. 작가님은 충분히 잘 대처하셨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ㅎ 힘내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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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고 감사합니다. 힘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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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언제나 팬텀크로님 응원해요ㅎㅎ
    그림을 정말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작가님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셨을텐데
    그만큼 작가님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힘내시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훌훌 털어버리셔요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들은 어떤상황인지 다 알거에요

    팬텀크로님! 항상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귀엽고 예쁜 그림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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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ㅠ
      잘못한게 있다면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하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상식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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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위터를 멀리 하시길...그래도 해명해서 다행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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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대로 해명이 될 때 까지 아마도 이 반복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ㅋㅋ;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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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요.
    날도 더운데 욕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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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과오가 있으니 남말할 처지도 못되지만요 ㅠㅠ 허헛..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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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길에 글 남깁니다.

    전 사실 팬텀님의 팬이 아닙니다. 그리신 웹툰도 본적 없고 롤도 시즌 3 이후로 접어서 관련 내용도 잘 모릅니다.

    이 글을 보게 된건 여혐 사이트, 살생부라고 불리는 나무위키 페이지를 통해서 입니다.

    많은 웹툰 작가들이 팬텀님처럼 전후 사정을 잘 모르고 발언을 하거나, 실제로 메갈리언... 이거나 한 상황에서 논리적인 비판이나, 전후 사정 설명 조차도 여혐 발언으로 단정 지으며 관련 논의를 무시하는 와중에 피드백을 수용하고 사과문까지 올려주신 것에 대해 웹툰 팬 중 한 명으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웹툰 작가 분들이 모두 앞서 언급한 사람들과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이란 생각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짧은 식견에 몇자 적겠습니다.
    "말 그대로 비하나 조롱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받고 있다.
    애초에 하지도 않았던 행위를 뜻하는 별명이 붙여진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곧,「확인할 수 없으니 진짜인 걸로 의심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방식으로 옮겨가는게 자연스러운 건지, 또한 그런게 정말로 정당하고 괜찮은 건지, 지금의 내 입장에서 전혀 물어볼 수도, 의문을 가질 자격조차도 생기지 못한다는 것."

    넥슨이란 회사도 팬텀님과 같은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프리랜서와의 계약과 그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대중이라면 당연히 이익을 위해 대중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는 게 당연하니, 계약의 해지도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넥슨에 대처는 몇몇 사람이 선동하는 것처럼 직원이 해고 된것이 아니고 프리랜서와의 계약을 해지 했고 그 과정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넥슨의 평가는 직원에게 갑질하는 회사로 선동 되고 있습니다. 이미 그간에 전적이나 서든어택2 성 상품화와 여혐 논란 게임등이 있으니 선입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정말 잘 처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팬텀님의 억울함을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이전에 팬텀님의 모습인 것을 간과하고 위의 문장을 쓰신것 같아 적었습니다. 이 사건에 가장 큰 피해자는 넥슨이라고 생각하는 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바로 지금 팬텀님의 사과나 해명글을 무시한채 자기들 좋을 대로 조롱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처럼요. '넥슨에 대한 사과 요구'나, '본인이 하던 일이니 당연하게 받아드리시죠'가 아니라 그저 한번만 더 고려해봐 주셨으면 합니다.

    팬텀님의 깔끔한 사과글 해명글 과는 다르게 너무 두서 없게 적었군요 혹시라도 읽으신다면 그리고 기분이 나쁘시거나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내용이 있다면 사과 드리고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말미에 적은 글 때문에 넥슨 직원으로 오해 받을까 덧붙이면 대한민국 게이머 중에 넥슨의 게임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넥슨이란 회사를 좋아하는 게이머는 없습니다...


    PS.

    http://archive.is/qw2Le
    1. 자존감이 낮은 그림쟁이들끼리 트위터에 모였다.
    2.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성상, 자기들에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에게 집착한다.
    3. 그들의 말이 정의이고 진리인 것 같다.
    4. 그게 아니란 걸 깨닫지만, 그들이 없으면 내 자존감을 채울 수 없다.
    5.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고 개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위 글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제가 힘들 때, 기쁠 때, 슬플 때, 지루할 때 편하게 즐기게 해주고 기막힌 내용에 감탄하게 하던 것이 웹툰이 었습니다. 그런 연령, 독자와의 소통상 SNS를 하는 작가분이 대다수 였고 그 중 트위터를 하는 대다수의 작가가 저런 모습이란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진행중인 작가 분들을 보니 지금의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는 글이 바로 저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팬텀님의 해명과 사과글을 읽고 전부 그런것도 아니고 소통으로 달라질 여지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감사합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혹시 읽어 주신분이 있다면 역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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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읽고 나니 제 스스로가 했던 행실이 다시 한 번 부끄러워지는 글이었습니다. 바른 지적 감사합니다.

      큰 회사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를 다시 규명할 때, 저였더라도 확실히 그 지적했던 것을 철회하며 반성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마 다른 분들에게는 거의'공인'급으로 취급되니 비슷한 입장이겠지요.

      약간의 미세한 차이점이 있다면 문서화 되어 사실관계 여부의 규명이 명백해 질 수 있는 서면상의 계약에 비해 개개인의 사상에 대한 검증은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부분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일, 갖지도 않은 사상에 대한 조롱까지도 내 스스로 겸허히 견디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궁금하다"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를 검증 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보니 그 부분에선 억하심정이 생기는 것도 같네요ㅎㅎ...


      지금은 많은 분들께서 진심을 알아주시기에 많은 독려를 받는 과분한 처지가 되었으며, 여전히 무의미하고 의미를 알 수도 없는 날선 비방들이 주기적으로 날아 꽂히고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그럴 때 마다 제 스스로의 신중하지 못한 부분들이 다시 되돌아 오는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의미 깊은 지적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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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간의 오해가 있었군요 두서없는 글 정독하고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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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ㄹㅇ 빠른 점멸...역시 롤만화 그리는 사람은 다르네 조금만 늦었어도 하마터면.... 다행입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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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행이라는 그말씀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심려끼쳐드려서 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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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멋지시네요. 다른 사람들이 태세 변환이라고 말해도 일단은 잘 처신하신거 같아요. 롤인벤에서 좋아하는 그림체로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런일에 엮여 들어서 고생하셨어요. 다음에 인벤에 좋은 팬아트 부탁드립니다. 맨처음에 진짜 실망했었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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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그런 일이 있음에도 믿어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는게 저에겐 큰 축복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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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앞비전으로 일단 들어가셨지만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뒷점멸 쓰시고 한타이기신거에요.

    우디르급 태세변환이라고하는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됬다고 느꼈을때 사과를 한다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날씨 더운데 몸관리 잘하시고 항상 재밋는 만화 그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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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태가 컸던 만큼이나 쉽게 용서되는 분위기도 아니고 저 역시 쉬운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진심과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누명이 씌워지는 것 만큼은 참 괴롭네요..ㅎㅎ
      최대한 펑크 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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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실수는 할 수 있죠.. 빠른 대처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처음엔 엄청 실망했었는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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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떻게 보면 주변분들이 빠르게 알려주고 믿어주시지 않았다면 어디까지 추락했을지 소름이 끼치기도 하네요;; 저도 너무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려 했던 점이 후회되고 반성이 됩니다.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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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도 픽시브,네이버에서 크로님을 보면서 정말로 그림체가 마음에들어 약 반년전부터 계속 구독을 해오던 유저입니다. 오리아나편,쉬바나편을 통해서 작가님을 알게되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설마하는 입장으로 기다려왔습니다. 역시 설마는 사람을 못잡더군요. 작가님의 발빠른대처,또한 사과/해명글의 정성을 통해서 잘풀어나가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어쩃든 작가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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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길은 더 험난할 것 같지만, 절 믿어주시는 분들께 사과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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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그래도 결론이 완전 망한건 아니고(사상검증(?)을 통해 완전 망한사람이 참 많죠.) 경험치는 잘 쌓인 것 같으니 다음부터 조심하고 그러면 문제 없을듯 싶습니다. 화이팅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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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도 많이 혼란스러운 와중이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만,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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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점멸 잘못써도 큰 사고 안나서 놀림감으로 끝나니 쓰라린 경험 한번 했다고 치면 됩니다.
    팀원 백핑에도 닥돌하는 불나방들이 리폿당하죠. 키보드 누를 때 급하게만 안하시면 잘 넘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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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까지의 모든 사태가 잘못된 멘션 하나에서 시작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가끔 소름이 돋기도 하네요. 처신을 많이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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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런곳에 댓글잘안다는데 팬티크로님 올스킨극장 재미있게 보고있는 독자입니다. 사실저는 작가 개인이 어떤사상을 가지던 작품활동에는 지장이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일베던 메갈이던 상관없이요.하지만 사상을가진것과 드러내는것은 다른이야기고 드러냈다면 책임역시 져야된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일에서 작가님의대처는 자신의 소신에 맞게행동하셨고(페미니스트지지, 잘못된부분의 수정, 소신에기반한 사과 등 일련의 과정 전체) 책임역시 충분히 지고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파장이 작가님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고 하더라도 힘내서 극복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계속 뵈었으면 하는 소망이있습니다. 힘내세요. -작가님의 작품으로 매주의 시작을 웃음과함께하는 독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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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듯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만약 저 티셔츠가 정말로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여권신장을 위한 올바른 운동에 쓰여졌다고 했다면 저는 이후에 똑같은 비난을 받더라도 계속해서 저걸 지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 '아예 가만히 있는게 제일낫다'라는 말을 들을때 마다 조금씩 의아함을 속으로 느끼게 됩니다. 가만히 있는 것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응당 그렇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정확히 모르면서 심지어 개인적으로 올바르다고 여기지도 않는 단체를 후원하는 멘션을 하게 된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짓이었고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이런 부족한 저이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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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나가던 눈팅족 팬입니다. 몇일전에 네이버에서 우연히 만화를 보게되어 팬이 되었는데 그 다음날에 그런일이 발생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그래도 발빠른 대처와 사과문을 보며 팬이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이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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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헉..먼 땅에 계신분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ㅇ<-< 힘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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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저도 이번 사건으로 우려가 되는점 중 하나가 저것입니다...이번 사건으로 몰라서 글을 썻다가 사과문까지 올렸는데도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꼭 있고 나중에는 온라인상에 싸울때마다" 님 진지충임 ㅋㅋ?" 이런거나 "님 인성 ㅎㅌㅊ ㅇㅈ? ㅇㅇ ㅇㅈ?"같은 이런 드립이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현실에서도 넌 예의가 없네 니가 잘못해 놓고도 말이 나오냐 하는 선배 선임 동년배들이 있는데 보면 남에겐 그렇게 깐깐한데 자기에겐 관대한 분류가 많습니다....

    우선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텀크로님뿐만 이번사건에 모르고 연류된 사람들이 너무 마음고생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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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사태를 통해서 제 안에서서 크게 바뀐 점이 있다면 타인을 보는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경험을 했지요. 순간 '내가 [타인]으로 규정한 사람을 평가한다면 정말 저정도까지 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는 어떠한 보장이 없었죠. 무엇보다 저부터가 똑같은 짓을 했으니까요.

      좀 더 신중한다는 것이 단순히 조심한다는 걸 넘어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법까지 알게된 뼈아픈 교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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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건 아마 님을 까고싶은 존심낮은 인간들일겁니다 타인이라고해서 무조껀 까진 않으니까요 정황이 심각하긴 하다만 세간에 팬티크로 라불리우는사람이 메갈일리 없잔아요 그분들은 응? 여자팬티? 여혐 이건데 님은 별상관 안하시잖아요 님은 정상인입니다 다른사람은 인정안해도 내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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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팬텀님의 귀여운 캬옹쉬바나에 매료된 팬입니다. 현명한 작가님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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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팬텀님의 귀여운 캬옹쉬바나에 매료된 팬입니다. 현명한 작가님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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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다행이네요. 지금은 마음 잘 추스려서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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