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요즘들어 댓글에..

'개노잼' '핵노잼' 등등 댓글 달리는 거 보면
웹툰쪽을 빨리 접고 방향을 트는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확실히 너무 공감대의 폭이 좁은 쪽의 패러디나 개그를 치는 것도 있고, 요즘은 약을 빨거나 빵빵 터트리지 않는 이상 사람들에게  별 자극이 안되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아, 이번 스토리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겠다' 라면서도 결국은 내는데, 주간연재가 생각보다 회전주기가 빨라서 여유있게 작품을 짠다는 느낌이 많이 없어졌다.

독자의 반응 하나하나에 전부 신경쓰기도 뭣해서 사실 몇개당 악플 갯수같은 비율을 좀 더 보긴 하지만, '어디서 웃어야 될 지 모르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감상이 적히면 그쪽을 좀 더 신경쓰게 되더라..;

물론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지만, 난 확실히 개그쪽이랑은 안맞는단 느낌.


...애초에 이거 장르가 개그는 아니었지만서도.

댓글 1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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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향바꾸지마요 형 형그림볼려고 월요일일어날때마다욕나오는거 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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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뭐 그런 면도 있긴 한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만 듣다보면 자기개성을 잃어버릴것 같네요
    독자들의 의견에도 신경써야하긴 하지만 너무 신경쓰는건 좋지 않을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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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악플에 대해서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했었는데;ㅋㅋㅋ 겪어보니까 또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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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귀여운그림 너무좋아요 쉬바나편(귀엽ㅋㅋㅋ저도 팬클럽?)
    저도 옛날에 글이 좋아서 인터넷으로 글을 써보았어요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돌아오는건
    "아쉽다"라거나 악플? 이더군요 옆에보던 가족들은 독자분들이 그만큼 관심을 가지있다. 가능성있다.
    이런말들을 해주니 꾸역꾸역 하다보니 독자들이 "점점 나아지고있다." "좋다"...이런말들을 듣더라고요
    기분 정말로 행복했어요.하지만 생계를 위해 지금은 글을 오랫동안 쉬고있지만 언젠가 다시 쓸겁니다 아니 쓸거에요 팬텀크로님 활동보며 한편으로는 부럽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쭉 응원 할게요~ 팬텀크로님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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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ㅠㅠ; 초심을 잃지않아야 할 터인데.. 월급루팡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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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정말 신기하네요 ㄷㄷ 올스킨 극장 웹툰을 오늘 네이버 메인에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정주행 후 웹서핑 중에 작가님 구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갔네요..거기서 글 몇 개 읽어보다 흥미로워서 이전하신 블로그로 들어와봤더니 제가 오늘 봤던 웹툰의 작가님이었다니 ㄷㄷㄷ 무슨 우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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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여하튼, 웹툰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함으로 인해 성숙하지 못한 네티즌이 많아져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된 것 같네요..너무 개의치 마시고, 좋은 작품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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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ㅠㅠ 좀 더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을 확장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네이버 블로그라닠ㅋㅋㅋ 그 중2의 구렁텅이 같은 곳을 보여드리다니 부끄럽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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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만화 잘 보고 있습니다. 제 또래 사람들도 올스킨 극장 재밌게 보고 있고요. :)
    아직은 연재 횟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으니 좀 더 시간을 두시고 평가를 받아들이시는 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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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한 절반정도 온거 같네요 ㅋㅋ 대부분은 그래도 좋아해주셔서 힘내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분들이 막 잘 보고있다고 하시는 거 보면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설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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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안녕하세요 팬텀크로님 언제나 만화 꼬박꼬박 잘 챙겨보고있습니다 ㅎㅎ
    보기만 하다가 그림이 너무 멋져서 블로그 같은게 없나 하고 찾다보니 와버렸네요 ;
    여러가지로 팬텀크로님 그림보면서 따라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ㅎㅎ;
    언제나 재미있는 만화 감사하고 멋진 그림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공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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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헙 감사합니다! 요즘은 만화쪽에 집중하다보니 일러스트나 그쪽이 많이 더디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ㅠ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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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안녕하세요, 팬텀크로님. 저는 OP.GG(오피지지)에서 일하는 고신용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팬텀크로님 웹툰 관련해 저희 쪽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싶어서요. 자세한 이야기는 bluearisu@op.gg 로 메일과 연락처 남겨 주시면 전화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팬텀크로님의 개인 연락처를 못구해 공개된 곳에 글 남기게 되서 죄송합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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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웹툰쪽 방향을 접으면 어떤 방향으로 나가실 생각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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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랜드 웹툰이 대체로 캐주얼하고 친숙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쪽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여러모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만, 마지막으로는 결국 애니메이션 쪽으로 가려는 생각이 큽니다 :3

      무언가의 성공을 위한 수단 보다는 요즘 사업적으로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부분들을 보고있으면 너무 엇박자가 많아서;
      "좋은 만화 원작의 작품들이 반드시 좋은 애니메이션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애니메이션 자체의 연출을 좀 더 공부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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