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노잼' '핵노잼' 등등 댓글 달리는 거 보면
웹툰쪽을 빨리 접고 방향을 트는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확실히 너무 공감대의 폭이 좁은 쪽의 패러디나 개그를 치는 것도 있고, 요즘은 약을 빨거나 빵빵 터트리지 않는 이상 사람들에게 별 자극이 안되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아, 이번 스토리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겠다' 라면서도 결국은 내는데, 주간연재가 생각보다 회전주기가 빨라서 여유있게 작품을 짠다는 느낌이 많이 없어졌다.
독자의 반응 하나하나에 전부 신경쓰기도 뭣해서 사실 몇개당 악플 갯수같은 비율을 좀 더 보긴 하지만, '어디서 웃어야 될 지 모르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감상이 적히면 그쪽을 좀 더 신경쓰게 되더라..;
물론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지만, 난 확실히 개그쪽이랑은 안맞는단 느낌.
...애초에 이거 장르가 개그는 아니었지만서도.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관계
"모든 환자는 당연히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의식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다. 치료과정 속에서 환자는 지도받고 충고 받으며 가르침도 받고 격려도 받으리라는 것을 기대한다. 또한 환자는 변화가 그 자신의 의지적인 노력없이 저절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 < A Primer For Psychotherapists(정신치료, 어떻게 하는 것인가) - K.M.Colby / 이근후 역>
어긋난 사람들의 관계를 보다 보면 마치 상담을 하는 의사와 환자의 상호관계를 문득 떠올리게 된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고친다'는 말 처럼 사람들은 숨쉬듯이 일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관계 속에서 서로를 치유해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만약 그 관계를 [치료]라는 불편한 수식어가 끼는 관계로 전환 시킨다면 당연히 자신을 마치 병든 사람을 취급하는 것 처럼 불쾌해 할 것이다.
다만 불균형하거나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것 처럼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비정상적인 관계를 통한 학습이 지속되면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병들게 마련이다.
그렇게 보았을때 정상은 그럼 뭐냐고 묻는다면, 환경의 고려에 상관없이 상호간의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기본적으로 서있는 게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문제가 있는 사람의 문제를 기분이 나쁘지 않게 고쳐준다는 것은 지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정도까지 거리낌없는 말을 꺼내야 이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을까' 하는 거리를 재고, 내가 어디까지 포기를 하는 게 이사람이나 나를 위한 길인지 염두를 하는데..
결국 핵심은 그 거리의 정도에 있다. 원론으로 아무리 부딪혀봤자 도달하게 되는 곳은 결국 양비론이 아니면 포괄적인 수용의 타협인데, 두가지의 공통점은 결국 나아지는 게 없다는 거다.
요즘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이 병들어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개인적으로, 소통의 양이나 속도가 아니라 질이 떨어진다는 게 아닌가 싶다.
표현하는 행위는 당연히 많아졌지만 '그사람의 표현을 경청해 준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보고 들었다는 경험 이상의 의미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앉아서 귀기울여 들어준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상당히 진이 빠지는 일이다.
예를 들자면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바로 그 귀기울여 듣는 다는 부분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며 경청하는 상호작용'이란 것이 매우 퇴색해 있는데, 그 원인은 정보나 표현을 제공하는 사람이 단순히 많다는 양의 문제도 있고 그 수단이 표정과 감정의 톤이 섞이지 못하는 몇바이트의 텍스트에서 그친다는 질의 문제도 있다.
결국 그런게 모여서 요즘 사회에서 문제된다는 '인지적 구두쇠'현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간다.
스스로 기억하기에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쏟아냈던 시간이 만약 있었다면,
그 시간 만큼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주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누군가에게는 의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환자가 되면서 서로를 경험을 주고 받으며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이 곧 소통의 진짜 힘이라고 나는 믿기 때문이다.
사회망은 넓어지고 기준점은 점점 다원화와 양극화를 반복하면서 방대해져 가는데, 그 중 몇몇은 얼떨결에 그 흐름에만 생각을 맡기다가 정작 내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고 만다.
'나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반복하면서 자기정체성을 붙들려는 노력이 있을때나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봐야겠는데, 그런 질문 조차도 내 속에서 상호존중을 가지고 진솔하게 표현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관계의 반복이 있기에 비로소 이루어진다.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헤헿 챔피언쉽 쓰레쉬 피규어!!
<SKT를 박살낸 3경기의 주역 고릴라의 찰진 챔쓰레쉬였기에 더욱 의미있어진 피규어>
국내에서 재고가 없는, 이번 결승전 머천다이즈 샵에서 구매한 "2015 롤드컵 챔피언쉽 기념 한정판" 챔피언쉽 쓰레쉬 피규어.
피규어 시리즈 중에선 받침대까지 세세하게 만들어진 상당한 퀄리티의 피규어다.
구매하면 안에 챔피언쉽 쓰레쉬 스킨 코드가 함께 들어있음. (작년에 결승전때 받은 코드가 있어서 같이 간 일행에게 코드는 줌)
이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새로나온 하이머딩거 피규어를 줬다고 하는데..(아직 미판매) 그건 출구가 달라선지 왠지는 모르겠지만 못받고 나옴... ㅇ<-<
추가로 챔피언쉽 기념 로고패치(붙이는 것)와 포로인형도 구매!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간만에 해본 약식 MBTI 검사
<결과가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다;;>
저걸 처음 봤던게 아마 고등학생 때 같은데
선택은 그때랑 분명 똑같을 리가 없는데도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온다.
열정적인 중재자, 잔다르크형, 철학자 등등으로 알려진 INFP형
대체로 이상주의자로 알려져 있고
내적인 신념이 굳은 유형의 사람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심리학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대체로 이 유형의 사람들은 심리학, 상담, 문학, 과학 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작가 혹은 학자의 길을 걷는다고 한다.
그리고 훨씬 더 성격을 정밀하게 분석한 아주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퍼왔는데, 본인이 INFP형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 맞춰 보는것도 좋을 듯.
INFP유형은 다분히 종교적이고 은은한 향기를 띄고 있다. 이 유형을 소위 잔다르크 유형이라고 하는데, 평상시 말할 때 그들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투영된 그림자. 또는 영혼, 그리고 신과 속삭이는 것처럼 한다. 일반 사람들이 보아서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고 대화 도중에 자주 현실과 이상간의 갈등과 좌절을 많이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겉으로나 속마음이 아주 안정적이고 차분해서 이런 사람과 조용한 산기슭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한 잔 한다면 매우 의미있는 대화나 인생의 깊은 부분까지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언어나 문자로 잘 표현하므로 시인이나 카운슬러,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단학인, 예술가, 그리고 철학자가 되기도 한다. 이 유형의 철학자는 INTP나 INTJ유형의 철학자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NT계통의 사람들이 철학자가 되었다면 철학교수가 되어 학문적으로 파고들어 그 지식의 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 INFP유형의 철학자는 그야말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진실로 인간 그 자체의 속성을 탐구하려 할 것이다. 그만큼 이 유형은 조직이나 과업보다는 인간에게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 유형이 미술을 전공한다면 일반적인 현상학적인 사실 위주의 그림보다는 보다 초자연적이고도 초현실주의 , 그리고 휴머니틱한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다.
INFP유형은 가정에서 아이들과 아내(남편)를 지극히 섬기면서도 보살핀다. 직장에서도 자신이 속해 있는 사람들과의 조화를 대단히 중요시 여긴다. 만약 주변에 있는 사람들간에 다툼이나 살등 상황이 벌어지면 이런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뜨기도 한다. 그리고나서는 이들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논리적이고 권위적인 사람보다는 정서적이고 내적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과 그 뜻을 함께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은 완벽주의를 추구한 나머지 자신의 이상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다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 이를 매우 마음 아파하며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를 통해 욕구좌절을 경험한다. 직장에서의 이들은 조용히 자신의 일을 찾아서 잘하나 만약 자신의 가치지향적인 생활방식이나 의도를 알아주지 못하는 상관이나 동료가 있다면 그전까지 침묵을 지키던 수용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표현하려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세계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전체 인구의 약 3%정도이다. 이런 INFP 유형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명해 본다면 인간과 자연, 그리고 동물이 서로 조화있게 어우러져 마치 영원히 지지 않는 꽃들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초원과 삶을 유지해 가는 그런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는 세계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만약 사랑에 빠진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참 재미있는 대목이다. 아마 이들은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왕자나 공주를 찾아 나설 것이다. 일단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한다. 즉, 상대방으로부터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많은 것을 인내하고 헌신하며, 만약 이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갈등을 겪는다.
아래에는 INFP유형에 관한 전문 (논문 수준의 분량)
http://somethinsomethin.tistory.com/37
(분석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분석 당해버리고 또 납득해버렸다.)
약식 검사는 이곳에서 할 수 있다.
http://www.arealme.com/16types/ko/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LOL 올스킨 극장', 네이버 게임에서 연재 시작했습니다!
<광고라서 존댓말>
<무료폰트인데도 역시 간지난다. 나눔폰트 굳>
지인분의 추천으로 정말 운이 좋게 연이 닿아서
네이버 게임에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D
정말 요 1~2년 사이에 포풍과도 같은 인생의 라임을 타는군요;
이젠 정말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기에 앞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려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 아래 주소 클릭!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id=507&aid=0000000001&redirect=true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쨘☆
한정판매 예약주문 석달만에 도착한 SFBT-3.
(페이팔로 받은 달러는 환전수수료 겁나 떼일 것 같으면 그냥 해외직구에 쓰는게 속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봉 후에 자세를 만들어보고 느낀점은 역시 생각보다 구동하기가 만만치가 않았다.
관절이 상당히 많고 (80관절)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자세를 만들 때 끝부분만 마구 비틀어서 원하는 자세를 만든다던가 하는 것이 무리가 따르기 때문.
예를 들어 어깨를 비롯한 팔근육의 움직임을 만들 때는 축이 되는 골격과 근육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있어야지 제대로 자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이 나와 서 그런데, 팔을 굽힐 때 올라오는 상완근이라던지 틀어질때 하완의 척골/요골의 축을 따로 두어서 회전하는 건 정말 예술의 경지다.
가동소체 답게 무리한 데포르메를 구현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몇몇 파츠들은 같은 재질로 느슨하게 두어서 예를 들면 팔을 안쪽으로 좁히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모아진다던가 하는 식의 섬세함을 구현한 것도 수준급의 장인정신이라 생각된다.
가격은 300달러 정도로 비싼 편에 속하지만, 산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물건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물론 피규어처럼 꾸며놓고 감상하는 용도가 아닌 가동소체로서.
SFBT-3에 대한 구매정보는 이곳.
http://dolkus.com/detail.php?id=18697
두 세달에 한 번씩 20개 수량만 한정으로 푸는데 1분 안에 매진된다.(....)
회원가입이 필요하고, 배송비는 30cm 정도일 때 한국 기준으로 25달러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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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포즈가 가능하다.
다양한 포즈가..
다양한...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일단 만들어두면 편하게 쓰는 뽀샵 액션
포토샵은 자주 쓰는 기능들을 단축키나 액션으로 만들어두면 엄청 편합니다
(역시 안내용 멘트는 존댓말. 게다가 포스트 쓰는 시점에서 엄청 정신없음)
액션 만드는 건 이것저것 써보면서 만들어봅시다.
일단은 여기 밑에 클릭해서,
PTcrow_Comics Kit.atn / Color Picker.png 두가지를 받습니다.
액션창 오른쪽 위에 Load Action (아마 한글버젼은 '액션 불러오기')으로 액션을 불러오면 좌우반전, 크기 조절, 컬러픽커 등등이 추가됩니다.
Comics Start Kit 은 걍 제가 스케치할때 쓰는거라 안먹힐수 있으니 지우셔도 되고..
Web Comics_LayerMaker 라고 되있는건 웹툰할때 미리 만들어두고 쓰는 레이어들입니다. Mask 레이어를 미리 깔고 그 위에 하위레이어를.....이하 설명은 귀찮으니 생략하겠습니다.
... 유튜브 방송이나 만들어둘까.
Color Picker는 그냥 받았던 이미지를 써도 되지만 계속 찾아서 부르고 옵션 설정하는게 귀찮다보니, 아래 그림에서 경로설정이 되있는 부분을 더블클릭해서..
Color Picker.png 파일을 저장해둔 폴더로 바꿔줍니다.
나중에 그림 불러오면 캐릭터 컬러테이블이 만들어지는데,
컷만화 처럼 캐릭터가 많이 등장할때 요렇게 캐릭별로 정리하기 편해집니다.
...고 합니다.
그리고 액션은 일단 설정 해두고 나면
Button Mode를 눌러서
이러면 보기도 편하고 클릭한번에 쓸 수 있습니다.
설명이 딱히 없었던 것 같지만 여기까지(...)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Lullaby for a little lamb
킨드레드는 사랑입니다.
이것도 방송시간 재보니까 대략 5시간 정도 걸림
바탕화면 사이즈는 아래 ▼
https://drive.google.com/open?id=0B4QsrRSYosLtSURhZVA3SEUxZEk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Lamb, tell me a story.
방송하다가 조져먹은 시간까지 합하면 5시간 반 정도 걸림.
예전에 비해서 그나마 속도는 빨라진 느낌이 든다. 뿌듯...ㅋㅋ
페인터로 거의 다 그렸다고 보면 될 듯.
콩테 브러시의 블렌딩은 최고다...!
2015년 9월 8일 화요일
2015년 9월 6일 일요일
Doodle - White fox (화이트 폭스)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에 나오는 한국히어로(...)
원작코믹스를 보다가 뭔가.....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마스크나 기타 특징을 약간 바꿔보았다.
(▲화이트폭스 이미지 모음: 출처- 루리웹)
일단 코믹스 자체에 관해서는 굉장히 할말이 많지만 그부분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고.. 히어로의 이미지에 대한 특징을 꼽자면, 펠리시아 하디. 즉 블랙캣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다.
백발, 털이 달린 복장(블랙캣은 손발 끝에, 화이트폭스는 꼬리가 달려있다), 발톱을 무기처럼 쓰는 기믹이라던지. 발톱같은 경우는 따지자면 캣우먼-블랙캣으로 넘어온 거지만... 잘 모르겠다. 안그래도 유사점이 많은데 굳이 이런 특징을 뽑아왔어야 했는지.
구미호라서 9가지 초능력이 나온다는데 (...) 전부 나온 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마지막화 까지도 능력이 다 나오지 않았다는 걸 보면 뭔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거라는 떡밥인가.)
#마블 공식 캐릭터는 맞지만, 일렉트릭 레인의 세계관은 '지구-TRN515'으로 (마블은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여러 우주 속에서 각자 다른 스토리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며, 우리가 알고있는 메인 세계관은 [지구616]이다.) 정식으로 어벤져스에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던지 그정도의 수준은 아직 아니다.
#지금은 마블의 국내 진출용+팬서비스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다른 작품에서도 간간히 푸쉬를 받고는 있지만...보통 작품의 인기에 따라서 캐릭터 출연횟수나 비중이 결정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화이트폭스란 캐릭터가 마블세계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지 어떨지는 대중의 평가에 의해 좌우될거라 생각한다.
(여론을 보면 그다지 좋은 평은 듣지 못하는 모양.. 확실히 기존 마블 팬의 눈높이에서 보면 고증오류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수트 디자인 수정
2015년 9월 5일 토요일
2015년 9월 4일 금요일
졸작 기획中 중간작업물 + 자투리 잡설
아트웍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스토리에서 계속 난항이 계속되는 중간에 그린 '스토리 8컷'. 작품의 내용을 8장(혹은 그이상)의 스틸이미지로 축약하여 구성하는 것이다.
3D로는 힘들어 보이는 아트웍을 고집스럽게 추구한 나도 참...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고 싶었었지만 기술적(+환경적) 여건이 많이 부족했다.
여담이지만 -다른 팀원들이 듣는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 작품의 소재나 숨은 메시지는 전반적으로 나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다.
그렇다보니 이걸 다른 4명의 팀원들에게 다른 메세지로 포장하여 설득해내는게 상당히 어려웠는데, 작품을 잘 만들겠다고 너무 폭주하면서 솔직하게 다 끄집어내려다 보니 굳이 꺼내지 말아야할 것들도 나왔기 때문이다. (다른4명이 열심히 브레이크를 잡아준 게 새삼 고맙다.)
뭔가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생각이상으로 씁쓸한 맛이었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최선을 다했고 보람찼지만 뭔가 변수에 의해 방해받은 요소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오는 아쉬움이 컸다.
작업과정에서 겪는 문제들도 심각하게 많았고 고된 시간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팀원끼리 싸우지도 않고 좋게좋게 완성까지 이르렀던 것이 더욱이나 고맙게 느껴진다.
덕분에 부천 국제 학생 애니페스도 진출했고 SBS에서 작품도 상영되고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을 얻었으니까
(작품 수익이 꽤-세자리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졸작위원회나 배급사에서 다먹고나니까 팀원들한테 각자 5만원 정도 남았던가...했다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고.)
2015년 9월 3일 목요일
High Command Annie / 총사령관 애니
개인적으로 애니는 캐릭터 성능면으로는 좋아하진 않는편인데도
이상하게 기본스킨이 끌리길래 왜 그런가 항상 궁금했었는데.
컬러링과 머리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그분'이었었다..
깨달은 김에 휘갈긴 콜라보레이션.
2015년 9월 2일 수요일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책상 사진+ 자투리썰
◈ 뭔가 놓아둘 공간이 부족해서 골판지 책상을 싸게 샀는데 이게 의외로 딴딴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종이다 보니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짜리 주방용 시트지를 부착. 방수문제 해결♪
◈ 모니터 받침대 위에는 롤 피규어가 수많은 고양이(마그네코)들과 함께..
◈ 타블렛은 인튜어스2 6x8모델. 몇년째 쓰고있는 건지 기억도 잘 안날 정도로 오래 썼다. 단종되기 전에 펜을 추가로 사뒀던게 참 다행.. 작동도 멀쩡하게 잘된다. 인튜2가 진짜 내구성 하나는 탑인듯.
◈ 왼쪽 책상엔 아이패드(라인이 깔려있다)와 아이팟(카톡이 깔려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나란히 놓아둠. 그 옆엔 컵이나 뜨거운 것들을 받치는 다이소표 나무(도마)받침대.
책상 밑의 골판지 조립하는 부위에 공간이 살짝 남아서 거기에 아프리카 방송할 때 쓰는 헤드셋을 넣어놓았다.
◈ 왼쪽 모니터가 엑사비오 X2300EW 제품/ 오른쪽이 델 P2314H. 운이 좋게도 친구의 지인을 통해 i7-4770, gtx660딸린 데스크탑 +델모니터를 합해서 40에 구했다. 거기에 자비로 추가한 100기가 SSD와 1테라 HDD 램12기가 구성.
◈ 책장 1층- 만화 / 2층- 연습장+인문 / 3층- 논문서적(...). 심리치료에 관한 책들이 엄청 쌓여있다. 대학시절때 그림을 정말 안그린 거 같아서 뭐했나 생각해보면 줄창 책만 읽었던 기억이...
# 개인적으로 꿈꿔왔던 작업환경의 이미지가 어느정도 만들어졌다. 성능좋은 하드웨어, 듀얼모니터, 부산하게 움직이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편의성, 뭣보다 시각적인 간지...!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2015년 8월 14일 금요일
Dear Future Generations: Sorry
'미래의 세대에게 : 미안하다.'
종말을 이끄는 파괴행위는 어느 영화의 악당들이 버튼을 눌러서 벌어지는 그런 우스꽝스러운 클리셰가 아니다.
바로 우리가 지금 현재 추구하고있는 가치를 위해, 부와 편의성을 '행복'이란 단어로 치환하면서 억지로 얻어낸 당위성들을 위해서 서서히-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다음세대, 우리의 자녀나 손자 세대에 미안하단 말도 차마 못할 정도의 죄를 짓고있는거나 다름없는데도 그때그때 적당한 문구를 찾아서 합리화를 빙자한 자기변호를 하고있는 모습을 돌아본다.
행복을 가져온다는 명목하에 진짜 행복의 가치를 등한시하는 애매한 발전의 가치.
그것을 위해서 물을 오염시키고 숲을 불태우며 공기를 더럽히는데, 이걸 아마 나쁘다고 탓한다면 모두 '너도 이 발전된 세상의 혜택을 받아서 지금 글을 쓰고 있지 않느냐'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 전부 서서히. 각자 공범이란 만족감에 손을 잡고, 이 굴레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다같이 죽어가는 미래를 향해 나란히 뒈지러 걸어간다.
흔히 '모순에 관한 딜레마, 혹은 트릴레마'는 드라마에서 아주 좋은 클리셰로 쓰이는데, 그 이유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 사이에서 갈등을 하더라도 그게 어느순간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봉착했을 때의 위기감과, 또 그것이 결과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 수많은 문제와 경각심의 메세지들이 이렇게나 존재하는 데에도, 사회는 아직 '딜레마를 느끼는 단계'에 조차 도달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가장 좋아하는 명언으로 끝맺음
- The world is a dangerous place to live, not because of the people who are evil, but because of the people who don't do anything about it.
(이 세상은 악한 사람들로 인해서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서 위험해진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2015년 8월 12일 수요일
데마시아 정장 단체샷 WIP
<쉬바나 얼굴은 너무 동양적이 되버려서 아직 한참 손봐야될 듯한 느낌>
확실한 룩을 거의 못잡고있어서 열심히 버벅대고 있는중;;
콩테 계열의 브러시를 엄청 쓰고있는데 이게 어느순간에 이게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계속 실험해봐야 할 거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머릿속에 완성된 그림이 정확히 없을 때가 가장 그리기 힘든데. 처음에는 컨셉이 분명한 그림이었다가 조금씩 욕심을 부리면서 계속 다른 그림으로 바꿔나가고있다.
가로가 긴 사이즈의 그림이라 지금 이 두명만 메이저로 그리고나면 나머진 다 떨이해야 될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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