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회상씬 시작!
여러가지 복선이나 상징은 장식처럼 깔아두는 용도로만.
원래 영화나 만화에서도 '상징'은 "알고보면 재밌는 것"이지,
알아주라고 억지로 끼워넣는게 아니니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통 요리하는 것과 자주 비교하는데,
재료가 좋아도 향기나 첫맛이 안좋으면 일단 입에 대기를 꺼리듯이
그냥 난해한 그림이나 상징성의 복잡한 나열은 오히려 보는데에 거부감을 준다.
유행하는 감미료나 유행하는 메뉴만을 써서 입맛을 살리면 쉽게 질리고, 인스턴트만 쓰면 영양소가 부족하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영양의 불균형이면 그림의 경우는 편협화된 생각이 아닐런지.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 집은 결국 그 집만이 가진 레시피와 자기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믿는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면 사람들은 당연히 굳이 거기서 찾지 않을 것이고, 그림 역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림체라면 사람들은 굳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다.
...
역시 힘들면 뻘소리가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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