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LJ-orianna_page05 ~WIP


드디어 회상씬 시작!

여러가지 복선이나 상징은 장식처럼 깔아두는 용도로만.
원래 영화나 만화에서도 '상징'은 "알고보면 재밌는 것"이지,
알아주라고 억지로 끼워넣는게 아니니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통 요리하는 것과 자주 비교하는데,

재료가 좋아도 향기나 첫맛이 안좋으면 일단 입에 대기를 꺼리듯이
그냥 난해한 그림이나 상징성의 복잡한 나열은 오히려 보는데에 거부감을 준다.

유행하는 감미료나 유행하는 메뉴만을 써서 입맛을 살리면 쉽게 질리고, 인스턴트만 쓰면 영양소가 부족하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영양의 불균형이면 그림의 경우는 편협화된 생각이 아닐런지.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 집은 결국 그 집만이 가진 레시피와 자기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믿는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면 사람들은 당연히 굳이 거기서 찾지 않을 것이고, 그림 역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림체라면 사람들은 굳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다.




...
역시 힘들면 뻘소리가 자꾸...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Request ~Arcade Riven~ WIP


Yeh It's really Badass.

League Judgement ~Orianna~(KOR) page.4







회사일이 다른일들을 자꾸 좀먹어서 좀처럼 진행이 안되는 일 중 하나.

애니메이션 하다가 그만두고 내려가서 농사짓는다는 사람 이야기가 진짜..
현실성이 흘러넘치는게 문제다 (....)

그만큼 업계 사정도 안좋거니와...
...징글징글하다. 자금 돌아가는 구조가.


누구 말마따나 하고싶은 일 하니까 행복한 거 아니냐는 말이 참

명절 내려갈때마다 듣고 주변사람한테 이야기 할때마다 듣지만

정말로 이 일을 하면서 지켜야 하는것을 잃은 적도 너무 많았고,
가져야 할 것을 포기했고, 또 그 꿈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기엔
실질적으로 오는 절박함은 어쩔래도 어찌 할 수가 없다.


왜 예전에도 나로 인해서 그림을 그리게 됬다는 사람들이
현재 일을 접고 그림쪽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말을 하면

...나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도 할 수 있지만
그게 생업일 경우는 단지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행복감보다,
시작은 신나게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게 점점 무언가 다른 걸 놓치면서 

언제일지 모르게 강박적인 게 되어가고,
월급대비 물가만큼 쳐올라오는 현실에 배곯을 일이 더 많다는 거다.



흔히들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 성공한 예들을 들어주는 걸 보면.

난 오히려 그림으로 성공하라는 것도 의미를 모르겠고,
그게 진정으로 자기 꿈을 이룬다는 거라고도 말 할 수 없다.

난 정말 그림을 안그리면 죽을 것 같기에 이 일을 하고있고
또 앞으로도 이 일을 할 거지만...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는 포괄적인 개념 하나로 행복을 정의할 수 있을만큼 나의 행복관은 그저 굴러가는데 의미가 있는 쳇바퀴 같은 게 아니다.

내가 행복해 하는 그림, 나를 즐겁게 하고 또 그렇기에 다른이를 즐겁게 하는 그림을 그릴 때 그 사이에서 오가는 느낌들을 공유하면서 받는 감정이 바로 행복이다.


그림으로 돈을 많이 번다, 유명해진다, 형태감이 뛰어나다, 이런건 모두 그런 목표의 주변에 도처한 수단이다. 목표가 아니다.

흔히 화폐가 가치를 교환하는 척도이기에 그 화폐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착각처럼, 우린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면 무조건 행복해질거란 목표가 엇갈린 착각을 한다.


내가 지금 행복하기 위해서 버려왔던 것들은
단지 소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린게 아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겨우 도착해서 보이는 건
독한 여건에 뒤틀려 일반화되고 매겨지는..

그런 가치들이 행복이란 관념에 마개를 덧씌우고,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마구 흔들어댄다는 거다.


....왜 뜬금없이 썰을 풀고있지(....)

어쨋든 결론은..


이 글을 보는 그림을 좋아하는 취직 희망자들이여,
애니쪽 회사는 왠만하면 오지마라.(....)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4페이지 선따기 완료!

선만 딴걸로 보면 약간 무하 풍인 것 같기도 하고..

주말 출근에도 굴하지 않는 덕심(....)


이전엔 되게 채색이나 느낌을 만들 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슬슬 이미지가 감이 잡히고 있음.

그나저나 상징성을 너무 넣어서 과대해석으로 기울어지진 않을지 걱정

대신 퀄리티와 내용은 1.5배

2014년 9월 17일 수요일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요즘 유행한다는 롤문답



1차 출처는 아마도 여긴거같음
http://pttweb.com/LoL/?detail=M.1409913779.A.B19.html

2차 출처는 인벤 조등이님 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60547

LJ-orianna_page04 ~WIP

(얼핏보면 뭔가 있어보인다는 휘갈겨쓴 글씨. 현실은 개발새발체)
rough sketch



[오리아나 배경 스토리에서 명확하지 않은 설정과 의문점/추측]

- 오리아나의 아버지 '코린 레벡'은 리그의 심판 오리아나  편에서만 언급되며 사실상 주변 설명이나 관용어구에서도 그리 꾸며주는 말이 없는 걸 보면 어째 대단한 천재라거나 명망이 있는 과학자란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반면에 '무한동력 기어'란 이론을 현실로 구현시킨 첫번째 인물이란 언급이 있다(!)
기계공학에서 항상 중요한 화두이자 관심사인 '효율의 걱정없는 동력원'의 문제, 그것도 과학자들이 차고 넘친다는 필트오버에서 그 위치에 처음으로 도달한 인물이란 거다.

-필트오버의 명망있는 과학자였다면 어떻게든지 '마법공학의 1인자'로 칭해지는 빅토르와의 스토리상 접점이 있을텐데, 스토리 상에선 티끌만큼도 언급이 없다.
대신 관계도가 서로 [라이벌]인 점만 보면 코린과 빅토르가 일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은 있다. (그로녹 님의 오리아나 만화를 보면 그부분이 잘 반영되어있다.)-

두가지를 고려해본다면 코린 레벡은 어느정도의 천재성은 있는 인물이었지만 노력이 없었거나 등의 이유로 빛을 발하지 못했고, 그게 딸의 사고로 인해서 각성을 하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혹은 굉장한 천재지만 은둔형 외톨이처럼 연구만 하는 사람이었거나.

어찌됬던 결국 "딸바보가 미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대략 추측하게 해준다.


- 오리아나의 기본 스킨을 보면 얼굴에서 입부분 갈라짐이 없는 통짜 철제가면으로 되있는데 2차창작에서는 이 설정이 통용되는 일은 거의 없다. (일단 안예뻐서..)
대게 입과 눈꺼풀이 열고닫히는 기능이 있거나 혹은 안면근육 전체가 움직이고, 눈동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때 좀 더 '언캐니 밸리' 현상이 심해지긴 한다(...)

특이하게 암살인형 오리아나 스킨은 입이 여닫히는 모양으로 갈라져있다.
물론 팬픽에선 구조에 상관없이 평범한 입처럼 움직이지마는(..)


- 오리아나가 이미 죽은 시점에서 어떻게 기억을 인형으로 이식 할 수 있었는지가 상당히 의문이다. 애초에 그 마법공학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도 사실 미지수이지만.. 

뇌에서 기억을 뽑아냈다던지 하는 그로테스크한 방법은 아닐거고(...) 어떤 마법적인 수단으로 정신을 옮겨갔다고 보기에는 언뜻 비슷한 방식으로 부활한 우르곳에 비해서 한참 미완성이다.

'정신적으로 어떤 교감도 없는 분리된 기억'에서 또 '즐겁다'는 감정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특히 "이것은 오리아나의 기억입니다, 저는 오리아나입니다" 이부분이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로 절묘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추측하기로 오리아나는 로봇의 인격체만으로 존재하면서, '주입된 기억'을 자신의 일부나 경험이 아닌 초기에 저장된 메모리 정도의 개념으로 여기는 듯 하다.

다만 그렇다고 치면, 리그에 참가하는걸 허락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기뻐하는 모습은 생전의 오리아나 자신의 꿈이 이뤄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표현일까.
그 뜬금없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즐거움과 기쁨의 표현이 어디서 비롯된건지가 너무 애매하다.

2014년 9월 14일 일요일

League Judgement ~Orianna~(KOR) page.3

한페이지 완성 :3

[회고]편 이후에 [관찰]편을 진행하는게 아무래도 귀찮음도 덜하고
진행상 스무스하게 흘러 갈 것 같아서 이래저래 타협!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밤샘.jpg



-페이스 못지키고 밤 샌 적은 이전에도 이미 수도 없이 있었다네.-


그나저나 채색 퀄리티를 어디까지 뽑아야지 적당할 지 감이 안온다.
흑백으로 하는 건 맞긴한데. 질감이랑 뭘 이것저것 만지면 만질 수록
마감시간이 늘 것이고, 평균치를 잡기도 어려워질 텐데.

페이지마다 띄엄띄엄 완성한 뒤에 톤만 손을 좀 봐야 할 듯


 뜬금없지만 일주일 꼬박꼬박 웹툰 연재하는 작가들이 대단하다고 느낌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스케치북 신기능 + 현재 진행중


프레임을 좀 더 보강 : 800x2000 (or 800x4000) 크기 프레임에 기존 브라스 재질의 톱니바퀴를 덧대서 '스팀펑크이긴 한데 빅토리아 풍에 좀 더 가까운' 분위기를 내주...려고 했음
아무래도 그냥 컷은 심심하니까...
 피자 끄트머리를 버릴 수 없어서 고구마 바이트로 승화시킨 그런 것과 노선을 같이하는 심정(...)

뭣보다 스케치북 기능 중에 혼자 뒷북으로 발견한 기능, 
"라인 보정 기능"(!)
 덕분에 펜선 따기를 완전 꿀빠는 중. SAI에도 있다곤 들었지만 설마 여깄을 줄은..
진심 짱임

...광고아님.

어차피 스케치북 내돈으로 연회원비 다 내고 쓰고있음.




그 더럽게 귀찮다는 배경 그리기에 한 획을 그어준 퍼스펙티브 툴.

스케치북7.0의 거의 주력기능이라 할 수 있는 기능.
소실점을 설정해주면 라인을 그을 때 자석으로 붙잡아주기 때문에 브러시 타입, 필압을 유지하면서 그려줄 수 있다.

구글+ 연동 테스트

으잌 그냥 블로그에서 연결해야겠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City at night - progress

# Perspective drawing with Autodesk Sketchbook 7.
This function is really brilliant. ' v ')b

# 스케치는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7 버젼으로 작업.
퍼스펙티브 드로잉이란 기능이 있는데, 원근법을 맞춰서 그릴 수 있는 신박한 기능을 자랑한다. 이 기능 하나 때문에 스케치북 연간회원으로 가입함!





# and finally put on some touches with Corel Painter

DONE~

2014년 9월 3일 수요일

추석같이 명절 끼워서 기획 공고 올리는 새끼들 죽여버리고싶다

특히나 이런거 보면 공기업 사회적기업들이 더함..
연휴전에 공고 올리고 연휴 끝날때 마감시키면 실질적으로 명절기간 동안 일하란 얘긴데.

하.. 씹쌔끼들.

LJ-orianna~ Character sketch, rough conti


정작 스케치보다 프레임 만드는게 더 오래걸림...